“5만명 줄 섰는데 현실은 폭망” 실제 판매 처참한 국산 SUV 정체는?

닷키프레스|정한길 기자|2026.05.27

사전예약 5만5천대 돌파 화제

높은 가격·품질 논란 발목

과도한 마케팅의 부정적 사례

출시 전만 해도 분위기는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무조건 산다”, “디자인 미쳤다”는 반응과 함께 사전예약 하루 만에 1만6000명이 몰렸고, 최종 예약 대수는 무려 5만5000대를 넘어섰다.

KGM 창사 이래 최고 수준의 관심이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현실은 전혀 달랐다.

화제의 SUV였던 액티언은 실제 판매량에서 기대 이하 성적표를 받아들며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잃었다.

“5만대 계약?”

알고 보니 예약금 0원

액티언 흥행이 처음부터 실제 구매 의사를 반영한 숫자는 아니라는 지적은 꾸준히 나왔다.

당시 KGM은 사전예약 과정에서 예약금을 단 1원도 받지 않았다.

또한 사전 계약하면 커피 쿠폰을 무료로 주는 구조여서 사실상 차량 계약과 상관 없는 허수 그 자체였다.

이후 실제 판매량은 냉정했다. 출시 이후 2024년 하반기까지 5천여대 정도만 팔렸을 뿐이었다.

“디자인은 예쁜데…”

결국 하이브리드가 없었다

가장 큰 패인은 역시 파워트레인 선택지 부족으로 꼽힌다.

국내 SUV 시장은 이미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재편된 상태다. 실제 쏘렌토·싼타페·그랑 콜레오스 등 인기 SUV 판매량 상당수가 하이브리드 모델에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액티언은 출시 당시 1.5리터 가솔린 터보 단일 모델만 운영했다.

뒤늦게 2025년 7월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했지만 이미 신차의 화제성은 떨어진 뒤였다.

가격도 문제였다. 하이브리드 모델 가격이 3600만 원대 후반까지 올라가면서 애매하다는 평가다.

토레스와 플랫폼·실내·엔진 상당 부분을 공유하면서도 가격은 더 높다는 점 역시 약점으로 지적됐다.

반복된 품질 논란도 치명타

품질 이슈 역시 발목을 잡았다.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먹통 현상, 내비게이션 오류, 각종 전자장비 버그 관련 후기가 빠르게 퍼졌다.

특히 이런 문제들이 기존 토레스에서 지적됐던 내용과 상당 부분 겹친다는 점에서 소비자 신뢰가 크게 흔들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제 소비자들은 단순 디자인보다 완성도와 상품성을 더 냉정하게 본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같은 시기 경쟁 모델인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이후 5만대 이상 판매하며 완전히 다른 흐름을 보여줬다.

액티언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과도한 마케팅이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킨 사례로 남아있다. 향후 신차 발표에서는 차량의 상품성 자체에 더 집중하길 바란다는 목소리가 크다.

가격대별 인기 장기 렌트카

  • 20만원대
  • 30만원대
  • 40만원대
  • 50만원대
  • 60만원대

장기렌트 인기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