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재단 침묵 속 커뮤니티 불만 고조… "이념에 치우쳐 경쟁 소홀"
||2026.05.24
||2026.05.24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이더리움재단(EF) 핵심 연구원과 기여자들이 잇따라 퇴사한 후에도 재단이 침묵을 유지하면서 이더리움 커뮤니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 초 재단 핵심 인물들 추가 이탈에 따른 충격은 이더리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관인 이더리움재단이 자신이 관리하도록 만들어진 생태계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라는 보다 근본적인 질문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재단은 퇴사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나 리더십·전략 방향에 대한 비판에 답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커뮤니티 구성원, 투자자, 전직 내부자들이 재단에서 무엇이 잘못됐고 이더리움 미래에 무엇을 의미하는지 각자 해석을 내놓고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전 이더리움재단 연구원 단크라드 파이스트는 소셜 미디어 X(트위터)에서 "이더리움을 살리는 방법은 커뮤니티가 이더리움과 경제적으로 정렬되고 이더리움에 책임을 지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스트는 재단이 문화적인 영향력은 있지만 생태계에 대한 경제적 지렛대는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재단이 통제하는 ETH는 전체 0.1% 미만이며, 스테이킹이나 수수료 수입도 직접 받지 않는다. 파이스트는 스테이킹 수입으로 일부 재원을 마련한 10억달러 규모 기금, ETH 가치 상승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는 이사회가 감독하는 새로운 기관 설립도 제안했다.
암호화폐 저널리스트 로라 신은 보다 직설적으로 문제를 짚었다. 그는 X를 통해 "이더리움 원죄는 2024년 3월 덴쿤 업그레이드 이후 모든 결정에서 토큰 경제학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이더리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사람들이 떠나는 것은 이더리움에 좋지 않다. 인재 유출을 막지 못하면 경쟁자들만 이롭게 하거나 새로운 경쟁자를 탄생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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