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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재평가론 부상…美 규제 변화에 기관 참여 기대감↑

디지털투데이|이윤서 기자|2026.04.20

XRP [사진: Reve AI]
XRP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XRP가 기관 자금 유입과 미국 규제 환경 변화에 힘입어 단기간에 재평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머니 룰스-인베스팅 팁스' 소속 한 분석가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기관 참여가 확대되면서 XRP 가격이 현재 수준과 다른 국면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분석가는 XRP 재평가 가능성이 새로운 주장은 아니라고 짚었다. 다만 최근에는 기관권 발언이 이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고 봤다. 그는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 리서치 책임자 잭 판들의 발언을 근거로 들며, XRP가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의미 있는 가치 재조정을 겪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핵심 근거는 현재 가격과 실제 활용도 사이의 괴리다. 분석가는 대형 기관의 매집이 늘고 활용 사례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XRP와 주요 암호화폐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봤다. 특히 미국 내 규제 기류 변화가 기관 참여 확대의 문을 열 수 있는 요인으로 꼽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최근 움직임도 근거로 제시됐다. 두 규제기관은 XRP,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주요 자산을 디지털 상품으로 분류한 공동 분류체계를 내놨다. 이는 과거 XRP를 증권으로 봤던 입장과 비교해 분명한 변화로 언급됐다.

시장에서는 '클래리티 법안'(CLARITY) 추진도 주목하고 있다. 업계 일각은 이 법안이 XRP 같은 자산의 대규모 채택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국경 간 결제와 금융 인프라 영역에서 활용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됐다.

XRP 전망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한 기관 주도 흐름과도 연결됐다. 분석가는 기관 활동이 급증했고, 기업들이 관련 투자 비중을 높이거나 신규 투자 상품을 내놓고 있다고 짚었다. 블랙록과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흥행은 시장 전환점으로 거론됐다. 여기에 모건스탠리의 신규 ETF 출시까지 더해지면서 비트코인 상승세가 더 가팔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 같은 시나리오 아래에서는 비트코인이 25만달러, 이더리움이 1만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제시됐다. 분석가는 이런 환경이 현실화할 경우 XRP가 1.5달러 수준에 머물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대가 높아질수록 XRP 역시 현 수준을 크게 벗어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인공지능(AI) 모델도 비슷한 결론을 내리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분석가는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챗봇이 2026년 시장 전망에서 인간 분석가들과 유사한 방향을 제시했다고 언급했다. 해당 시스템은 XRP 가격이 7달러를 넘거나 최대 42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봤다. 이 경우 XRP 시가총액은 4000억달러에서 2조5200억달러 수준으로 커질 수 있다.

분석가는 현재 국면을 '부의 이전' 가능성이 열리는 시점으로 규정했다. 가격이 오르기 전에 진입한 투자자들이 큰 수혜를 볼 수 있고, 반대로 늦게 들어오는 투자자는 과거 비트코인 상승기 때처럼 진입 가격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기관 수요, 규제 명확성, 글로벌 채택이 맞물릴 경우 XRP의 두 자릿수 가격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재료가 꾸준히 쌓이고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이런 흐름 속에 향후 수개월간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서 큰 폭의 가격 변동이 나타날 수 있으며, XRP는 그 가운데 핵심 관전 자산 중 하나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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