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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 보겔스 CTO “AI 시대, 사람의 존재 가치는 스스로의 변화에 달렸다” [AWS 리인벤트 2025]

IT조선|라스베이거스=권용만 기자|2025.12.08

“인공지능(AI)이 사람의 직업을 대체할까? 우리의 역할은 바뀌고 일부 업무는 자동화되며 일부 기술은 필요없어질 것이다. 하지만 AI가 당신을 쓸모없게 만들까? 아니다. 당신이 진화한다면 계속 쓸모 있는 존재로 남을 것이다.”

워너 보겔스(Werner Vogels) 아마존닷컴(Amazon.com)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2월 1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열린 ‘AWS 리인벤트 2025(AWS re:Invent 2025)’ 기조연설에서 ‘르네상스 개발자의 힘’을 주제로 AI 시대 개발자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이번 리인벤트 2025에서의 기조연설이 내 마지막 기조연설 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워너 보겔스 CTO는 미래 개발자의 모습으로 ‘르네상스 개발자’를 꼽으며, 핵심 요건으로 호기심과 시스템적 사고, 명확한 소통, 책임감, 전문성은 물론 넓은 영역을 이해하는 ‘T-형 인재’ 역량을 제시했다.

워너 보겔스 아마존닷컴 CTO / 라스베이거스=권용만 기자
워너 보겔스 아마존닷컴 CTO / 라스베이거스=권용만 기자

AI의 등장과 새로운 사람의 역할

워너 보겔스 CTO는 “변화는 상수고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아마존에서도 그동안 수많은 새로운 툴들을 사용해 왔고, 그 과정에서 사람이 시간이 지나며 얼마나 진화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1960년대는 컴파일러와 머신 코드를 공부했지만 1970년대는 구조적 프로그래밍, 1980년대에는 객체 지향으로 바뀌어 왔고, 1990년대까지는 모놀리식 아키텍처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대규모 분산 아키텍처가 자리잡았다. 2000년대는 온프레미스가 대부분이였지만 2010년대는 클라우드가 중심이 됐다”고 기술 변화를 설명했다.

최근의 변화의 흐름에서는 개발 ‘방법’과 ‘도구’의 발전이 눈에 띈다. 특히 ‘AI’와 ‘거대언어모델(LLM)’의 등장은 극적인 생산성 향상과 함께 개발 방법론과 사람의 역할에 변화를 가져왔다. 워너 보겔스 CTO는 이에 대해 “이 모든 기술이 여러분들이 할 수 있는 일을 대체하지는 않는다. 일의 책임은 여러분에게 있고, 도구(툴)의 것이 아니다”라며 “툴은 과거에도 끊임없이 바뀌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워너 보겔스 CTO는 “AI와 로봇, 우주의 혁신이 서로를 강화하며, 한 분야의 발전이 다른 분야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여러 분야의 황금기가 동시에 열리는 지금, 개발자로서 이만큼 흥미로운 시기는 별로 없었다”라고 평했다. 지금의 상황과 비슷한 시기를 과거 역사에서 찾는다면 ‘르네상스’ 시대를 떠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에는 모든 것이 바뀌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호기심을 품고 과정에 의문을 제시했고, 폭넓게 배우고 깊이 적용했다. 분야와 경계를 나누지 않았고 실천을 통해 배웠다. 이런 요소들이 결합한다면 우리도 르네상스 시대에 들어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새로운 시대 ‘르네상스 개발자’의 조건 / 래스베이거스-권용만 기자
새로운 시대 ‘르네상스 개발자’의 조건 / 래스베이거스-권용만 기자

새로운 시대 ‘르네상스 개발자’의 조건

워너 보겔스 CTO는 새로운 ‘르네상스 개발자’의 요건으로 크게 다섯 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 요건은 ‘호기심’이다. 워너 보겔스 CTO는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에 계속 배워야 한다. 호기심은 배움을 이끈다. 이런 본능을 지켜내며 호기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학습 위에서 실험이 필요하고, 실험에서 배울 수 있다. 실패에 대한 용기가 중요하다”며 “배움에서 최선은 실패와 부드러운 교정이다. 소프트웨어도 마찬가지다”라고 제시했다. 

실제 배움을 위해서는 경험이 중요하고, 경험을 마주하는 압박의 강도도 영향을 미친다. 워너 보겔스 CTO는 “압박이 너무 크면 사람이 나가 떨어지게 되지만 너무 적어도 일이 진행되지 않는다. 적절한 지점에서 호기심이 있을 때 도전하고 집중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배움은 인지적인 면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면도 있다. 그룹 활동에 참가하거나 콘퍼런스를 가고 친구를 만나는 등, 무언가 만드는 사람들과 만나는 것도 중요한 경험이다. 이를 통해 사람들이 기술을 어떻게 쓰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시스템적 사고’다. 워너 보겔스 CTO는 “시스템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체적인 행동 패턴을 만드는 상호연결된 사물들의 집합체로 정의할 수 있다. 피드백 루프에서 구조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피드백이 바뀌면 결과가 바뀐다”며 “시스템적 사고는 종합적으로 접근하며 개별 요소로 생각지 않는다. 모든 API와 큐 등은 생태계의 일부로 한 부분을 따로 떼서 바꿀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르네상스 개발자에는 시스템적 사고가 필요하다. 회복력 있는 시스템을 위해서는 큰 그림을 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는 ‘소통 능력’으로 이는 인간과의 관계 뿐만 아니라 기계와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워너 보겔스 CTO는 이에 대해 “소통의 핵심은 시스템과 기능, 기회를 명확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자연어는 본질적으로 모호하다. 지금까지 기계와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정확한 전달이 가능했지만, 오늘날은 기계어도 모호한 자연어로 소통이 늘어가고 있다. 인간이 전달하는 모호함을 줄여 기계가 정확히 결과를 생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사양(Spec) 주도 개발’을 제시했다.

이 ‘사양 주도 개발’은 ‘키로(KIRO)’ 개발 환경에서도 핵심 요소로 꼽힌다. 기존 AI 기반 ‘바이브 코딩’에서는 개발을 진행할수록 방향성이 모호해지는 문제가 있었다. 시간이 지날 수록 길고 상세한 프롬프트를 만들어야 했는데, 결국은 이것이 ‘사양’을 작성한 셈이다. 결국은 ‘사양’과 ‘프로토타입’으로의 소통을 위해, AI에게는 요구사항과 디자인, 작업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좀 더 명확히 전달하면서 AI를 정확히 제어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됐다. 사양 주도 개발에서 생각과 다르게 진행되면 수정할 곳은 ‘사양’이 지목됐다.

전문성과 넓은 이해를 모두 갖춘 ‘T-형 인재’의 의미 / 권용만 기자
전문성과 넓은 이해를 모두 갖춘 ‘T-형 인재’의 의미 / 라스베이거스=권용만 기자

새로운 시대의 개발자, ‘책임감’ 가지고 ‘영역’ 넓혀야

네 번째 요건으로는 ‘주인 의식’이 꼽혔다. 이는 자신이 직접 만들었든, AI가 생성했든, 자신의 이름으로 제출하는 결과물의 품질에 대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워너 보겔스 CTO는 “일부 개발자들의 ‘바이브 코딩’ 사용에서 주의할 부분이 있다. 버튼만 누르는 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그건 단순히 도박일 뿐이다”라며 “작업의 책임은 툴이 아니라 여러분에게 있다. AI가 만든 코드가 규제에 위배되면 그 책임은 AI가 아니라 여러분의 몫”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AI의 도입으로 코딩량은 줄어들겠지만 더 많은 리뷰가 필요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창작에는 리뷰가 필요하고 이해를 재구성 과정이 뒤따라야 한다. 하지만 지금은 생성 속도가 이해 속도보다 빠르다. 이해가 따라가지 못한 상태에서 결과물이 프로덕션 환경에 투입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검증 부채’가 첫 번째 도전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AI가 생성한 결과가 전혀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사양 중심 개발과 자동화된 추론, 자동화된 테스트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의도’와 ‘메커니즘’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워너 보겔스 CTO는 “좋은 의도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메커니즘이 있어야 좋은 의도가 실제 결과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드 리뷰는 메커니즘으로, 의도와 구현이 만나는 순간이다. 다른 엔지니어가 과정을 확인하고 작성자가 놓친 부분을 찾아낼 수 있다. AI가 사람의 이해속도보다 빠르게 코드를 생성하는 시대에는 코드 리뷰가 핵심 통제 지점이 된다”며 “인간 대 인간의 코드 리뷰를 확대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는 효과적 배움의 메커니즘을 만들고 지식이 전수되고 차세대 개발자를 양성하는 기반이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 요건으로는 다양한 영역에 관심을 가지는 폴리매스(Polymath)형 인재를 제시했다. 워너 보겔스 CTO는 “앞으로의 개발자는 더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분야에 대한 전문성은 깊어야 하지만 다양한 영역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있어야 한다”며 “모두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될 수는 없지만 지식 영역의 확대가 필요하다. 한 분야에만 깊이가 있는 I-형 인재보다는 넓은 영역을 이해하는 T-형 인재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는 ‘T-형 인재’의 의미에 대해 "여러 분야를 이해하면 아키텍처 선택 등에서 유리하다. 넓은 시야는 상관관계를 파악하고 큰 시스템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해하게 한다”며 “깊이와 넓이를 동시에 키워야 한다. 다양한 분야와 아이디어를 이해하고 자신이 수행하는 일이 큰 시스템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해를 넓혀야 한다”고 제시했다.

워너 보겔스 CTO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거대한 시스템 안에서 개인의 역할이 잘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다해도, 프로의 자부심으로, 지속적으로 제대로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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