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토시유키 日 법인장과 수소차 전략 논의
||2025.12.07
||2025.12.07

현대차그룹이 일본에서 수소차 중심의 사업 전략 재편에 나설 전망이다. 신형 수소차 판매를 확대해 전기차 중심의 친환경차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일본 현지 수요에 맞는 맞춤형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시메기 토시유키 현대차 일본법인 사장(법인장)은 지난 4일 경기도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만나 내년 일본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분야의 성장 전략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 부회장은 토시유키 사장과 내년 넥쏘뿐만 아니라 수소전기버스 유니버스의 판매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내 최대 판매량 경신을 위한 수소 신차 판매 전략과 일본 내 협업 등 사업 구상도 주문했다.
토시유키 법인장은 일본 시장을 꿰뚫고 있는 현지 전문가로 사업 전략 수립과 실행을 총괄하고 있다.

현대차는 일본에서 내년 중 신형 수소차 넥쏘를 출시해 전기차 중심의 친환경차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현지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일본은 현대차그룹의 아시아 주요 신흥시장이자 수소 모빌리티 분야에서 전략적 협업이 가능한 지역이다. 일본은 토요타를 중심으로 수소차 사업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현대차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중장기로 현대차와 수소 모빌리티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토요타는 미라이 등 수소 승용차를 판매하며 글로벌 수소차 시장을 선도하면서 한국과 함께 글로벌 수소 시장 확장에 노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일본, 인도, 중국에 현지인 임원을 선임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힘을 싣고 있다”며 “일본에서 전기차에 이어 수소차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만큼 수소 분야 사업 방안 등을 두루 논의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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