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X3 30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프로/출처-BMW

11마력 더한 하이브리드 출격
디지털과 감성 모두 챙긴 SUV
BMW 신형 X3 국내 출시

BMW가 중형 SUV 시장에 다시 한번 승부수를 던졌다. BMW코리아는 11월 12일, 향상된 성능과 고급 사양을 갖춘 ‘BMW 뉴 X3 30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프로’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이번 신형 모델은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해 총 258마력의 가솔린 엔진에 추가 11마력을 제공, 기존 경쟁 모델보다 높은 출력과 연비 효율을 동시에 겨냥한다.

더욱 스포티해진 외관, 감성 자극하는 실내

이번에 선보인 BMW 뉴 X3 30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프로는 기존 모델 대비 길이와 너비는 늘고, 높이는 낮아진 비율로 스포티한 인상을 강화했다.

루프라인은 더욱 길게 뻗어 역동적인 실루엣을 구현했으며 전면부에는 BMW의 상징인 키드니 그릴에 ‘아이코닉 글로우’ 조명을 적용해 밤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20인치 M 더블 스포크 휠과 붉은색 브레이크 캘리퍼는 외관에 스포티함을 더한다.

실내는 BMW 특유의 운전자 중심 설계가 돋보인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연결된 커브드 디스플레이, BMW 인터랙션 바와 D-컷 M 가죽 스티어링 휠, M 전용 시트벨트가 적용돼 고성능 모델다운 감성을 자아낸다.

여기에 비건 소재인 ‘베간자’ 스포츠 시트와 재활용 소재의 대시보드를 적용, 지속가능성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만족시키고자 했다.

향상된 주행성능과 하이브리드 파워

신형 X3는 2.0리터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했다.

엔진만으로도 최고 출력 258마력, 최대 토크 40.8kg·m를 발휘하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최대 11마력의 추가 출력을 확보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6.3초, 최고속도는 시속 240km로 제한된다.

주행 상황에 따라 감쇠력을 자동 조절하는 어댑티브 서스펜션, BMW의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 xDrive, M 스포츠 브레이크가 기본 장착돼 어떠한 도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BMW 운영체제 9과 TMAP 내비게이션 기본 탑재

BMW 뉴 X3 30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프로에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이 기본 적용된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폰처럼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며 음성 명령도 자연스럽게 인식한다.

또한 ‘BMW 디지털 프리미엄’을 통해 유튜브 시청,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차량 내에서 즐길 수 있어 이동 중에도 디지털 경험을 이어갈 수 있다.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TMAP 기반의 BMW 내비게이션은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연동되며, 실시간 교통정보 반영으로 최적 경로를 제공한다.

스톱&고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변경 및 유지 보조, 전방 충돌 경고, 보행자·자전거 접근 경고 기능을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주차 보조, 서라운드 뷰, 후진 보조 기능이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도 모두 기본으로 제공된다.

여기에 BMW 지능형 개인 비서,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디지털 키 플러스, 앞좌석 통풍과 열선, 뒷좌석 열선,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뒷좌석 롤러 선블라인드 등 고급 편의사양이 대거 탑재돼 탑승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글로벌과 국내서 입증된 판매 실적

BMW X3는 2003년 첫 출시 이후 중형 SUV 시장을 개척한 모델로,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누적 350만 대 이상이 판매됐다.

국내에서도 2004년 출시 이후 5만 대 이상이 팔렸으며 4세대 모델은 올해 10월까지 5515대가 판매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추가된 ‘X3 30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프로’는 성능, 디자인, 기술, 편의사양까지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된 트림으로, BMW가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내놓은 전략적 카드다. 가격은 8390만 원(부가세 포함)이다.

GV70 등 국산 프리미엄 SUV와의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BMW는 전통적인 강자다운 기세로 기술력과 상품성을 동시에 어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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