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중형세단은 처음이에요”.. 하이브리드 스포츠세단 등장, 디자인 보고 ‘깜짝’
||2025.11.06
||2025.11.06
캠리 GT-S 콘셉트/출처-도요타
도요타가 신형 캠리 XSE AWD 하이브리드를 기반으로 한 ‘캠리 GT-S 콘셉트’를 미국 라스베이거스 ‘2025 세마쇼’에서 선보인다.
쇼룸에서 바로 고객의 차고로 향할 수 있는 스포츠 세단을 지향점으로 삼아, 양산 가능성과 성능 지향적 감각을 동시에 담아냈다.
세마쇼 출품작들이 대부분 과감한 튜닝으로 주목받는 것과 대조적으로, 이번 GT-S는 다른 접근법을 택했다.
2.5리터 4기통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32마력을 내는 순정 상태를 그대로 적용했다. 실내 구성 역시 기존 양산형 캠리와 큰 차이가 없다.
케빈 헌터 도요타 북미 디자인 총괄은 이 콘셉트가 레이스트랙에서 영감을 얻은 연구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그는 캠리 라인업의 하이퍼포먼스 히어로를 목표로 했으며 공격적인 전후·측면 디자인을 통해 스포츠 세단으로서의 독자적 존재감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디자인 작업은 미국 앤아버에 위치한 도요타 디자인 연구소 CALTY가 주도했으며 R&D팀과의 협업으로 공기역학적 완성도를 높였다. 후면부는 대형 배기 시스템과 일체형 구조로 설계됐고, 전면과 측면에는 새로운 스커트와 디퓨저 라인이 더해졌다.
외관에는 커스텀 보디킷이 적용됐다. 날카로운 프런트 스플리터, 측면 스커트, 리어 범퍼 익스텐션이 특징이다. 여기에 대형 리어 스포일러와 투톤 페인트가 완성도를 더했다.
차체 주요 부분은 ‘인퍼노 플레어’로 명명된 오렌지 계열 전용 색상으로 마감했고, 후드·루프·휠·공력 부품은 블랙으로 대비시켜 모터스포츠 이미지를 부각했다.
주행 안정성 확보를 위해 1.5인치(38mm) 낮춘 조절식 코일오버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무게중심을 낮춰 코너링 성능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동력 강화도 눈에 띈다. 전륜에는 365mm 디스크와 8피스톤 캘리퍼를, 후륜에는 356mm 디스크와 6피스톤 캘리퍼를 조합했다. 여기에 20인치 휠과 245/35R20 규격의 고성능 타이어를 더해 완성했다.
수석 디자이너 아담 라비노위츠는 이 콘셉트가 단순한 쇼카를 넘어선다고 강조했다. 향후 캠리의 퍼포먼스·스타일 패키지를 예측할 수 있는 연구용 플랫폼이며 소비자 반응을 수집해 실제 양산 가능성도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트립 도요타 마케팅 그룹 부사장은 캠리가 라인업의 핵심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GT-S 콘셉트를 통해 스포츠 세단에 더 많은 태도와 퍼포먼스 지향적 개성을 담을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콘셉트는 11월 4일부터 7일까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2025 세마쇼 도요타 부스(센트럴 홀 22200)에서 관람할 수 있다.
도요타는 ‘가능성으로 구동되는 미래’라는 테마 아래 내연기관부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배터리전기차, 수소연료전지까지 다양한 동력원을 아우르는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요타는 이전에도 스포티한 캠리를 시도한 바 있다. 2019년 선보인 캠리 TRD는 섀시 개선을 적용했지만, 일반 라인업의 3.5리터 V6 엔진을 그대로 사용했다. 당시 모델은 성능 지향적 방향성을 암시했으나 완전히 구현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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