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도 울고 간다”.. 496km/h 최고속 하이퍼카 등장, 가격은?
||2025.11.06
||2025.11.06
양왕 U9 익스트림/출처-BYD
중국 전기차 제조사 BYD가 하이퍼카 ‘양왕 U9 익스트림’으로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에서 6분 59.157초의 랩타임을 기록했다.
이로써 ‘양산형 전기차’ 최초로 7분의 벽을 깬 차량이 됐으며, 이전까지 최고 기록이었던 샤오미 SU7 울트라보다 5초가량 빠른 수치를 보였다.
BYD의 전기 하이퍼카 양왕 U9 익스트림(Yangwang U9 Xtreme)은 최근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공식 랩타임 6분 59.157초로, 전기 양산차 중 가장 빠른 주행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뉘르부르크링 측의 공식 인증을 받은 것으로, 차량은 독일 출신 레이싱 드라이버 모리츠 크란츠가 조종했다.
이로써 BYD는 ‘양산 전기차’로는 처음으로 노르트슐라이페에서 7분의 벽을 돌파한 제조사가 됐다.
‘녹색 지옥(Green Hell)’이라 불리는 이 트랙에서 7분 미만 랩타임은 포르쉐 918 스파이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 등 일부 내연기관 하이퍼카에서만 가능했던 영역이다.
기존 기록은 지난 6월 샤오미의 SU7 울트라가 세운 7분 04.957초였으나 U9 익스트림이 이보다 5초 이상 단축했다. 이전까지 전기차 중 최상위 랩타임을 보였던 리막 네베라(7분 5초), 테슬라 모델 S 플래드(7분 25초)보다도 빠르다.
샤오미의 SU7 울트라는 전기 세단으로서 뉘르부르크링 랩타임 7분 4초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 차량은 레이서 빈센트 라데르메커가 운전했고, 최고 시속은 346km/h에 달했다. SU7 울트라는 대량 생산형 고성능 전기 세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그러나 BYD는 한층 상위 클래스의 차량으로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30대 한정 생산되는 하이퍼카 양왕 U9 익스트림은 뛰어난 섀시 구조, 지능형 차체 제어 시스템, Giti 반슬릭 타이어 등 고성능 전용 부품이 총동원됐다.
특히, 1200볼트 전기 플랫폼과 네 개의 독립 전기 모터는 각각 분당 3만 회전이 가능하며 총출력은 약 3000마력에 달한다. 이 구성은 고속 주행뿐 아니라 트랙 주행에서도 뛰어난 반응성과 안정성을 제공했다.
양왕 U9 익스트림은 트랙 랩타임 외에도 초고속 테스트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독일 ATP 시험장에서 시속 308마일(약 496.22km/h)을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형 자동차’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성능 외에도 기술 사양은 눈에 띈다. 80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완전 충전 시 CLTC 기준 최대 450km 주행이 가능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는 단 2.36초, 400m 주파 시간은 9.78초에 불과하다.
브레이크 시스템에는 티타늄 합금 카본 세라믹이 적용됐고, 고성능 냉각 시스템과 차체 자세 제어 기술 역시 포함돼 있다. 타이어는 Giti에서 개발한 GitiSport e.GTR2 프로가 장착됐으며 이 타이어는 130여 개국에 공급되는 제품이다.
양왕 U9 익스트림의 가격은 180만 위안, 한화 약 3억 6370만 원이다. 6년 보증과 다양한 추가 서비스가 제공되며 한정 생산이라는 특성상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의 관심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BYD가 이번 기록으로 전기차 성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면서도, 동시에 전통적인 내연기관 하이퍼카의 영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는 기술적·상징적 의미를 모두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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